Focus
“환자의 고통 줄여, 삶의 질 높일 것”
2024-04-19 연구/산학

한의과대학 고성규 학장, 제52회 보건의 날 근정포장
보건정책과 보건산업 발전 기여 공로 인정받아
한의과대학 고성규 학장이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이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수여하는 근정포장(勤政褒章)을 받았다. 그동안 연구와 교육에 더해 학술단체와 정부 위원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고 학장은 보건정책과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학장을 만나 그동안 펼쳐온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소감 등을 들었다. <편집자 주>
고 학장은 2002년부터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닌다. 체력이 좋아야 일과 내면의 안정감이 생긴다는 소신으로 시작한 일이다. 취미로 시작한 마라톤에도 꾸준하다. 메이저 대회 풀코스를 11회 완주했고, 그 사이에는 56K 제주트레일런, 혹서기마라톤, 울트라마라톤 등에도 참여했다. 건강한 삶과 고통 없는 삶은 그가 본인과 지인, 환자 등에 강조해 온 가치인데, 고 학장에게 이번 근정포장은 그 가치를 인정받은 일이다.
경희에서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 대학 생명윤리심의위원회, 동서의학연구소장 등 거쳐
Q. 제52회 보건의 날 근정포장을 받았다. 소감을 듣고 싶다.
그동안 연구와 교육, 창업, 대내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그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한다. 포장은 훈장 다음 상훈의 정부포상으로 극히 소수에게만 수여된다는 점을 알게 되니 더 영광이다.
Q. 근정포장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치하하는 의미가 있다. 연구자와 보건전문가의 역할을 평가받은 것인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설명해 달라.
연구자로는 1995년 상지대학교에서 교수로 임용됐고,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서울대학교 임상시험센터와 서울대 의과대학 암연구소에서 방문교수를 했다. 2005년에 경희대에 오게 됐고, 2008년에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 암 관련 신약개발연구를 수행한 이후 암연구와 보건정책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이번 근정포장에 반영된 업무들은 주로 보건 분야로 그중에는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와 대학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 및 한림원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 2016년부터 동서의학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동서의학연구소의 활동은 국외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였다. 한의학에 관한 해외의 관심이 크다. 의학 분야의 최정상급 대학들이 관심을 보였고,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동서의학연구소는 국제보건기구(WHO)의 전통의학협력센터에 9회 지정됐다. 서태평양지역본부 소속으로 국제교류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개도국에는 해당 국가 의료인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의 의료와 한의학을 알릴 기회도 생겼었다.
경희대 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표준작업지침서를 준비하면서 기초작업을 했고, 위원장으로도 일했다. 총장 직속 기구인데, 인증평가를 2번 받았다. 인증 과정에서 대학 단위에서는 가장 잘 준비된 대학이란 평가를 받았다. 대학 차원에서 잘 준비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영광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제 기억으로는 경희대와 한의계 전체에서 현직 교수로는 유일한 일로 알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정회원이기도 한데, 한의사 1호의 의미도 있다. 공학한림원으로는 몇 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Q. 국제보건 발전 외에 국내에서의 활동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
보건정책 수립과 국가연구개발 관련 활동에 참여했었다. 가장 최근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 생명의료분야 전문위원으로 우리나라 연구개발예산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여러 정부출연연의 민간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위원회, 식약처 국제개혁위원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비상임이사,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등의 보건의약 위원회 활동을 지속해서 해왔다.
연구자로서도 268편의 해외논문을 발표했다. 저는 여럿이 함께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와 인체시료를 활용한 중개연구를 주로 한다. 지금은 일반적인 형태지만 처음 연구를 시작하던 시점에는 그리 흔하지 않았다. 2014년에 BK21 플러스 사업에 한의과학사업단으로 선정됐었다. 한의약 세계화를 강조하는 당시의 흐름에 맞춘 연구로 19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10여 개의 상급종합병원과 공동 연구도 기획했었다. 한의학뿐만 아니라 의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진 50여 명이 참여했는데, 출범 회의를 열었던 순간도 기억난다.
연구 성과를 꼽아보자면 천연물 항암제 관련 연구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 항암제를 쓰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줄고, 독성이 늘어난다. 천연물 기반 의약품이지만 분자표적이 명확하면서도 유효성을 가졌고, 독성이 적어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017년에 ‘재인알앤피’라는 기업도 창업했다.

암 환자 고통 줄이기 위한 연구, 창업으로도 이어져
Q. 연구 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창업에 관해 더 듣고 싶다.
매년 신규 암 발생자는 25만 명 정도 된다. 이중 말기 환자는 8~9만 명이다. 암 정복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들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싶었다. 거의 20년 정도 항암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창업도 이러한 경험이 쌓인 후 결정한 것이다. 개발한 약품은 단독·병용 요법으로 모두 개발하고 있다. 경구용 천연물 항암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시험계획(1상)을 승인받았다.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환자 40여 명에게 투약도 했는데, 경구용 천연물 항암제 중에는 유일한 일이다.
재인알앤피는 홍릉강소특구에 입주해 있다. 홍릉강소특구는 모두 아시다시피 2020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서울지역 유일의 강소 연구개발특구다. R&D 역량을 살려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바이오·의료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 홍릉강소특구 입주 기업 연합체인 ‘H 클럽’의 회장사를 맡고 있다. 180개 입주 기업을 대표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본사를 우리 대학의 서울바이오 산학협력센터로 옮겼다. 개인적으로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싶다. 표적치료와 면역치료를 받으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환자들이 생을 편안하게 연장하고 마칠 수 있는 결과를 얻고 싶다.
Q. 여러 역할을 맡아왔고, 지금은 한의과대학의 학장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하다.
일을 즐기는 성향이고, 항상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일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고 웃음도 많다. 주변에서 ‘뭐가 좋아서 매일 웃냐’고 물어올 정도다. 학장이나 기업의 대표는 판단을 빠르게 해야 한다. 결정을 빠르게 하는데, 그 기반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것으로 믿는다.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다. 하지만 금방 잊는다. 한 가지 일이 끝나고 나면 복기하긴 하지만, 거기에 매몰되지 않으려 한다. 일이 잘못되는 경우들도 있는데, 그때도 최대한 짧게 그 상황 이후와 해결책을 떠올리려고 한다. 미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원칙도 있다. 회식과 같은 술자리가 종종 있는데, 2시간을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 다 바쁜 사람들인데 길게 끌 필요도 없다(웃음). 운동도 빼먹지 않는 중요한 일이다.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니고, 마라톤도 꾸준히 하고 있다. 42.195㎞ 완주도 여러 번 했는데, 춘천마라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의 중요성을 더 느끼고 있는데, 체력 관리를 해야 연구와 다른 일들에도 열정을 갖고 임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좋은 성과들을 낼 수 있었던 것도 체력이었던 것 같다.
Q. 향후 계획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린다.
한의학을 기본으로 통합의학 구현이 개인적 목표다. 한의학 박사 이후에 의학, 분자 생물학과 종양 생물학 등의 박사도 받았다.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 암 관련 연구를 수행했고, 이후에도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2년에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됐는데, 한의학계에서는 최초의 영광을 가진 연구자라는 소명 의식이 있다. 이번 근정포장으로 그간 제 역할을 잘 해왔다는 인정을 받은 것 같다. 올해 9월에 제주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학술대회인데, 한국을 대표해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했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런 일들처럼 향후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한의과대학 학장으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대학에 봉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서 경희와 한의과대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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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 교수가 알려주는 내 몸 에너지 혁명 노비노 건강법 ★ 한의학과 첨단 기술의 조화,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 예방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내 몸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 조절로 찾는 개인 맞춤 생활건강법! 이재동 이수지 홍예진 | 140*210 | 216쪽 | 무선 19,000원 | 2025년 2월 12일 ISBN 978-89-8222-792-9 (03510) 이재동 교수가 알려주는 내 몸 에너지 혁명 "몸 에너지가 정상화되면 비만과 질병은 저절로 사라진다" 현대인들은 질병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아픈 곳만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목과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이나, 불면증 어디든 아프면 병원에 가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물론 수술이나 약물요법으로 증상을 개선하거나 불편함을 줄일 수는 있지만,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완치는 불가능하다. 경희대 한방병원 이재동 교수팀은 개인별로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 조절 상태를 파악하고 정상화해 건강을 되찾는 ‘노비노 건강법’을 소개한다. 내 몸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 조절 가운데 어떤 문제가 생겨서 질병이 나타나기 때문에 원인인 몸의 문제점은 그냥 두고, 질병이라는 증상만 좇으면 완치를 기대하기 힘들다. 한의학은 기혈 에너지 의학이며, 인체도 자연의 에너지 흐름 원칙에 따라 수승화강(수승화강)이라는 에너지의 대순환 속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할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이 겪는 질병은 수백, 수천 가지가 넘지만 대부분 평상시 맞지 않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나타나며 이를 바로잡으면 회복된다. 오랜 임상 경험으로 검증된 ‘노비노 건강법’과 ‘노비노 다이어트’ ‘노비노 건강법’에서는 목과 어깨 통증, 두통, 어지럼증, 난임, 불면증, 우울증 등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에너지 생성기능이 약한 사람, 에너지 순환기능이 약한 사람, 에너지 균형 조절이 약한 사람에게 각각 서로 다른 한약 처방과 침술로 치료한다. 에너지 상태에 따라서 음식과 운동, 수면시간 등 권장하는 생활 방식도 다르다. 《노비노 건강법》에서는 오랜 시간 임상 경험을 통해 환자들에게 적용해 온 이러한 이재동 교수팀만의 건강법을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비만’은 몸의 에너지 상태를 바꿔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재동 교수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에너지 상태에 따라 비만을 관리하는 에너지 다이어트는 “무리하게 살을 빼려는 노력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다이어트라고 하면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을 위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몸의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무너뜨리기 쉽다. 요요현상으로 더 비만해지는 경우도 많다. 에너지 기능이 정상화되면 시스템적으로 제대로 작동하게 된 내 몸의 체중과 지방, 근육량이 건강한 범위로 돌아온다. 반대로 지방과 근육량을 조절하여 에너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할 수도 있다. 내 몸 에너지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인공지능 ‘카이닥’ 경희대 한방병원에서는 개인의 에너지 상태를 평가하는 건강 관리 설문 시스템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으로 에너지 상태를 진단한다. 카이닥은 한의학적 진단법을 기반으로 축적된 임상 데이터(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개발한 인공지능 앱이다. 이재동 교수팀이 컴퓨터공학과와 협력하여 개발하였으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20여 개의 설문 문항(100점 만점)에 답하면 누구나 자신의 에너지 생성, 순환 및 균형 조절 기능에 대한 항목별 점수가 제공되면서 각자의 에너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그에 맞는 건강 관리 솔루션도 받아볼 수 있다. 《노비노 건강법》의 책 속 QR코드를 통해 카이닥으로 자신의 에너지 상태를 파악하고 책을 읽어 나가면, 그동안 내 몸의 서로 다른 증상과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비만, 허리 통증과 불면증, 고혈압 등의 여러 발병의 원인이 한 맥락에서 나오고, 또 동시에 치료가 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추천의 글 “바쁜 일상 속 건강과 컨디션 관리, 노비노 탕약이 제게 준 놀라운 변화와 효과를 공유합니다.” - 대한치의학회장 권긍록 “한의학과 첨단 기술의 조화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대를 열어가는 노비노 건강법을 적극 추천합니다.” - 방송인 김승현 “예방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인 에너지 맞춤 노비노 건강법이 여러분의 삶에 건강한 변화를 선사하길 기대합니다.” -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이진한 “30년 연구와 진료의 결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노비노 건강법은 건강 관리의 든든한 길잡이입니다.” - 대한한의학회장 최도영 “체중보다 중요한 체지방과 근육의 균형!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노비노 다이어트를 추천합니다.” - 배우 장서희 노비노 다이어트는 무리한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과 균형을 되찾게 해주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 배우 한다감 차례 들어가며-한의학을 통한 내 몸 맞춤 생활 건강법 1 내 몸 맞춤 에너지 플랜 한의학의 에너지 건강법이란? 나를 살리는 에너지 플랜 (식생활 편) * 에너지 상태에 따른 내 몸 맞춤 플랜-식이요법 (운동 편) 에너지 상태에 따른 내 몸 맞춤 플랜-운동법 (수면 관리 편) * 에너지 상태에 따른 내 몸 맞춤 플랜-수면 관리 2 에너지 리셋, 한방치료 한의학은 알고 있다 한의원에 갈까? 병원에 갈까? (한방과 양방의 차이) 한방치료법의 종류 3 건강한 에너지, 가벼운 삶 에너지 맞춤 ‘노비노 다이어트’ * 에너지 상태에 따른 내 몸 맞춤 플랜-다이어트 비만과 기초대사량의 관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4 질환별 에너지 건강 관리법 근골격계 질환 신경과질환 * 에너지 상태에 따른 내 몸 맞춤 플랜-두통과 어지럼증 안과 및 이비인후과 질환 부인과 질환 정신건강의학과 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맺음말-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연결고리 ‘에너지 의학’ 지은이 이재동 이재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 비만센터교수한의과대학장, 전국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대통령 한방의료자문의 등을 역임하였다. 수많은 연구논문과 임상 경험을 통해 “건강의 비결은 몸 에너지 관리”라는 신념으로 노비노 건강법을 개발하였다. 다이어트를 위한 에너지 맞춤 노비노 탕약, 암환자, 자가면역질환환자를 위한 면역강화 건칠단, 척추관절환자의 뼈근육 강화를 위한 보골공진단 개발과 봉독요법 연구를 통하여 한의계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예방의학에 강점이 있는 한의학 기반 비대면 건강 관리앱 ‘카이닥(KAIDOC)’을 개발하여 한의학의 대중화와 세계화뿐만 아니라 질병 없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수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임상교수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한방동안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안면신경마비 같은 뇌신경질환은 신체 에너지 기능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미용 또한 내면의 건강, 즉 이너뷰티가 뒷받침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한다. ‘노비노 건강법’을 통해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에너지 기능의 문제를 회복함으로써 건강하고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되찾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홍예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임상교수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와 한의면역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척추 질환과 암은 단순히 치료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이다. 이에 따라, ‘노비노 건강법’을 기반으로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근본적으로 교정하고, 신체의 조화로운 건강을 회복시켜 질병을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은 3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한방병원으로 140여 명의 각 과별 전문의와 한의사가 매년 연인원 40만 명의 입원 및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최첨단 의료기기와 함께 한약물연구소를 개설하여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1960년 국내 최초로 한의과대학을 개설하고 1971년 부속한방병원을 개원하여, 매년 130여 명의 한의사와 30여 명의 전문의를 배출하고 있다. 교육 및 임상 과정으로는 한의과대학에 입학 후 예과 2년, 본과 4년을 거치고 한의사 국가시험에 통과한 후 일반수련의 1년, 전문수련의 3년의 수련 과정으로 되어 있다. ‘카이닥(KAIDOC)’ 건강 관리 설문 시스템 경희대 한방병원에서는 개인의 에너지 상태를 평가하는 건강 관리 설문 시스템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으로 에너지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카이닥은 한의학적 진단법을 기반으로 축적된 임상 데이터(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이재동 교수팀이 컴퓨터공학과와 협력하여 개발한 인공지능 앱이다.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20여 개의 설문 문항(100점 만점)에 답하면 에너지 생성, 순환 및 균형 조절 기능에 대한 항목별 점수가 제공되면서 자신의 에너지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그에 맞는 건강 관리 솔루션을 받아볼 수 있다. 책 내용 들어가며_책을 쓰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가 이것입니다. 한방병원에서 30년 이상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늘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자기 몸에 대해 조금만 알고 생활 방식을 바꾸면 겪지 않아도 될 질병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자기 몸에 대해 잘 몰라서 문제의식 없이 생활하다가 나이가 들어 고생하는 환자분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번 책을 통해 ‘내 몸 에너지 맞춤 생활 건강법’의 핵심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_[11쪽] 내 몸 맞춤 에너지 플랜_‘에너지 건강법’에서 다이어트는 단순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서 비만을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몸의 에너지 상태를 파악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비만이 저절로 관리되는 방법입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법이지요. 질병 관리도 이와 마찬가지이고요. 에너지 건강법을 실천하면 비만과 질병이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건강법을 비만과 질병 없는 ‘No 비만(肥) No 질병(老)’이라고 해서 ‘노비노 건강법’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유튜브에서 ‘노비노 건강법’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강연 영상을 살펴볼 수 있으실 겁니다._[20-21쪽] 에너지 리셋, 한방치료_어딘가 꼭 짚어 설명할 수 있는 병이 아니더라도, 한국인들에게 한의원은 몸이 약해진 기분이 들거나 통증이 있을 때, 어딘가 마음이 허해서 기력마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찾게 되는 몸과 마음의 기댈 곳이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검사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어도, 침을 맞고 배에 따뜻하게 뜸을 뜨고 나면 갑자기 몸이 훨씬 가벼워지기도 합니다._[99-100쪽] 건강한 에너지, 가벼운 삶_이러한 비만 형태는 평소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복부지방을 줄인다고 단순히 음식을 적게 먹으면 일시적으로 체중 감량이 되고 배는 들어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근육량이 부족해지고 대사력은 떨어져 나중에는 오히려 복부에 지방이 더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에너지 생성에 문제가 있는 마른 복부 비만은 잘 먹고 에너지를 만드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즉, 잘 먹고 에너지가 있어야 운동도 하고 근육이 만들어져서 배가 들어갑니다._[132쪽] 질환별 에너지 건강 관리법_“교수님, 지금 허리는 안 아프고 좋은데, MRI 검사상 아직 디스크가 밀려 나와 있어요. 치료가 완전히 되지는 않은 것 아닌가요? 수술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허리는 건물에 비유하자면 콘크리트 기둥과 비슷합니다. 척추뼈는 철근에, 근육이나 인대는 철근을 쌓고 있는 시멘트에 비유됩니다. 건물 기둥의 시멘트가 부식되어 철근이 녹슨 경우 철근을 그대로 두고 시멘트만 보강해도 건물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_[173쪽] 맺음말_비만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부터 근골격계 질환, 신경계 질환, 자가면역질환, 정신질환, 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질병은 몸속의 잘못된 에너지 기능에서 발생합니다. 그리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몸속의 에너지 기능을 정상화하면 자연히 치료가 따라온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세상에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천적으로 암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반드시 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몸의 에너지 기능이 정상 상태로 원활하다면, 비록 유전적인 소인이 있더라도 암세포는 발현될 수 없습니다._[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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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위한 무역벤처 창업 전략 국경 간 전자상거래와 무역벤처 창업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대한 모든 것 기업가정신과 무역벤처 창업의 연계성과 전문성을 확립한다! 김학민 182×257 | 360쪽 25,000원 | 2024년 12월 30일 ISBN 978-89-8222-783-7 (93320) 지금의 국제통상 환경은 격변의 시기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무역장벽이 강화되어 탈세계화로 인한 보호무역이 증대되고 있는 등 과거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대내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AI, 빅데이터, 자율자동차, ESG 적용 등 새로운 기술의 변화와 함께 기술적 패권을 주도하려는 선진국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국경 간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의 지속적인 성장과 적용은 무역의 패러다임과 글로벌 공급망의 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경희대학교 김학민 교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무역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이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와 무역벤처 창업》을 출간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대해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우리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업가정신과 무역벤처 창업과의 연계성과 전문성을 정립하고자 했다. 창업의 시대,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이론과 실무를 읽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와 무역벤처 창업》은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 무역벤처 창업 등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설명했고, 세부적으로 ‘데이터 스트림’, ‘온라인 경매’, ‘하드포크’, ‘스마트 계약’ 등의 용어도 본문 안에 따로 부록으로 두었다. 또한, 다양한 표와 그림 등으로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장의 말미에는 평가문제를 두어 전반적인 흐름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론과 실무를 조화롭게 연계시려고 노력하였다. 이 책은 총 네 파트로 구성되는데, 1, 2, 3 파트는 이론, 4 파트는 무역벤처 창업의 실무적 측면을 다루고 있다. (PART 1은 기업가정신과 인터넷의 발전, PART 2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이론과 실제, PART 3는 무역벤처 창업 전략, PART 4는 무역벤처 창업 실무이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역사 속에서 계속 유동적으로 변해왔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읽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급변하는 무역 통상 환경 속에서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무역벤처 창업에 해답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 김학민 교수는 이 책이 “더욱 많은 기업과 일반인이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목차 머리말 INTRODUCTION PART 1 기업가정신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발전 제1장 기업가정신 제2장 무역업무의 이해 제3장 인터넷 기술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발전 PART 2 국경 간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 제4장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기초 제5장 비즈니스 모델의 탐색 제6장 전자상거래의 실제 제7장 전자상거래의 발전 PART 3 무역벤처 창업 전략 제8장 디자인 씽킹 제9장 해외시장조사 제10장 FTA 원산지 관리 제11장 인코텀즈 2020 PART 4 국경 간 전자상거래 창업 실무 제12장 무역벤처 창업 실무(Ⅰ): 준비, 제품, 고객의 이해 제13장 무역벤처 창업 실무(Ⅱ): 마케팅 제14장 무역벤처 창업 실무(Ⅲ): 재무관리 제15장 무역벤처 창업 실무(Ⅳ): 인적자원 관리와 협력 지은이_김학민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무역학과 및 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교수이다. 전자무역, FTA 비즈니스, 무역인력 양성, 중소기업 해외진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최근에는 국경간전자상거래, 인공지능 무역통상, 신보호무역주의 대응, 국제 기업가정신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의 귀환』(공저), 『FTA 확산과 선도형 무역인력의 양성』, 『전자무역의 이론과 실무』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Consumer feedback analysis using LDA approach in cross-border electronic commerce”, “Observations of deglobalization against globalization and impacts on global business”, 「무역창업가의 창의사고가 기업가정신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사)한국무역학회 회장, (사)한국통상정보학회 회장, (사)한국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학회 회장, 경희대학교 무역연구소 소장, 경희대학교 미래혁신원장,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장, International Trade, Politics and Development의 초대 편집위원장, 《무역학회지》, 《통상정보연구》, 《e-비즈니스 연구》의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으로 있으며, 정경대학에서 국경간전자상거래, 무역경영론, 글로벌비즈니스정보시스템, 무역벤처창업론을 강의하고 있다. 책 내용 머리말_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과 적용은 무역의 패러다임과 글로벌 공급망의 체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급변하는 무역통상 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무역벤처 창업이 일부 해답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대한 대학생 및 일반인들의 이해와 지식수준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우리 경제를 선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업가정신과 무역벤처 창업과의 연계성과 전문성을 정립하고자 하였습니다._[저서를 출간하면서, 4쪽] 기업가정신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발전_인터넷의 발전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산업은 온라인 시장 내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발전하였다. 더 나아가 다양한 부문에서 인터넷 기술이 적용되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켜 더욱 효율적인 전자상거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진정한 기업가는 이렇듯 나날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을 이루어낼 줄 알아야 할 것이다._[제3장 인터넷 기술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발전, 60쪽] 국경 간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_최근에 등장한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들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기술이 전자상거래에 통합되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접목되면서 기업들은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도 더 다양하고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는 것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분야의 미래 전망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_[제7장 전자상거래의 발전, 110쪽] 무역벤처 창업 전략_기후 역시 상품 선택에 중요한 요소다. 기후가 더운 지역에서는 여름철에 적합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 큰 수요를 가질 수 있는 반면, 기후가 추운 지역에서는 겨울철 제품이나 난방 관련 제품이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다. 또한 특정 국가의 종교적 특성도 상품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교적 이유로 특정 음식을 금기시하는 문화에서는 해당 상품의 수요가 적을 수 있다. 사회적 인프라, 특히 통신과 물류 시설도 무역거래에서 중요한 요소다. 대상 국가의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경우, 이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_[제9장 해외시장조사, 175쪽] 국경 간 전자상거래 창업 실무_인코텀즈(Incoterms)는 ‘International Commercial Terms’의 약어로, 국제 상거래에서 사용하는 표준 무역 조건이다. 이 규칙은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제정했으며, 국가 간 무역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코텀즈는 1936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2020년에는 최신 버전인 제8차 개정이 이루어졌다. 국제무역은 다양한 법률, 관습, 언어 장벽 등이 얽혀 있어 거래 당사자 간의 오해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인코텀즈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무역 거래를 표준화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특히 2020년 개정판은 급변하는 무역 환경, 디지털화, 물류 변화 등을 반영하여 더욱 현대적인 무역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_[제11장 인코텀즈 2020,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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